길거리에서 마주친 눈부신 흰 공작새…하얀 깃털의 아름다운 비밀

BY 장영훈 기자
2025.08.17 08:52

애니멀플래닛하얀 깃털의 마법, 자유롭게 마을을 누비는 흰 공작새 / 游姓飼主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새하얀 공작새가 있습니다. 얼마나 새하얗고 또 새하얀지 멀리서 봐도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내는 흰 공작새.


여기 하얀 깃털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발산하는 중인 흰 공작새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마치 눈꽃이 흩날리는 듯한 우아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게 만드는 흰 공작새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것.


애니멀플래닛하얀 깃털의 마법, 자유롭게 마을을 누비는 흰 공작새 / 游姓飼主


'백설'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흰 공작새는 원래는 '눈꽃'이라는 뜻으로 '설화'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흰 공작새가 날개를 펴고 또 날 때면 눈송이가 흩날리는 것처럼 아름답다고 하는데요. 보고 또 봐도 입이 저절로 벌어지게 만드는 신비로운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애니멀플래닛하얀 깃털의 마법, 자유롭게 마을을 누비는 흰 공작새 / 游姓飼主


사실 흰 공작새는 인도산 청공작의 희귀한 백화 품종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백화증과 달리 완전히 하얀 깃털만 가지고 있고 눈에 띄는 붉은빛 눈동자를 지니고 있죠.


인도에서는 흰 공작새가 행운과 복(福)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 흰 공작새를 1년 넘게 돌보고 있다는 주인에 따르면 원래는 장인이 키우던 새였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장인이 세상을 떠난 후 지금의 주인이자 사위가 흰 공작새를 맡아서 돌보고 있죠. 흰 공작새는 큰 우리 안이 아니라 마당에서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하얀 깃털의 마법, 자유롭게 마을을 누비는 흰 공작새 / 游姓飼主


밥 먹을 시간이 되면 꼬리를 살랑거리면서 주인 곁으로 날아오기도 하고 집 주변 닭과 오리와도 허물없이 잘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한 번은 우리 안의 작은 구멍을 스스로 뚫고 탈출하기도 했다는 흰 공작새. 그렇게 흰 공작새는 마을 유명 인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하얀 깃털의 마법, 자유롭게 마을을 누비는 흰 공작새 / 游姓飼主


흰 공작새의 신비로운 모습은 우리에게 특별한 존재와 소중한 자연을 함께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얗고 우아한 깃털로 활기를 불어넣는 흰 공작새의 우아하면서도 신비로운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신기하고 놀라움", "진짜 우아함 그 자체", "할 말을 잃었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