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쇼 하는 사육사 손에 몰래 숨겨져있는 '송곳'의 소름돋는 비밀

BY 하명진 기자
2025.08.30 11:48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관광객들 앞에서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던 코끼리쇼, 그 뒤에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잔인한 학대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코끼리는 영문도 모른 채 고통받고 있었죠.


이 충격적인 이야기는 지난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환경 문제에 집중하는 사진기자 아론 기코스키가 인도네시아의 한 동물원을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는 즐거워하는 관객들과 코끼리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었는데요. 코끼리들이 다양한 묘기를 부리는 동안, 한 사육사의 행동이 그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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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니라, 쇼가 진행되는 도중 말을 듣지 않는 코끼리에게 사육사가 소매 안쪽에 숨겨둔 뾰족한 도구로 코를 찌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코끼리는 고통스러운 듯 움찔거렸지만, 꼼짝없이 사육사의 지시에 따라야만 했죠.


사육사가 주먹을 쥔 채 코끼리의 코를 누르자, 코끼리의 코에서는 피가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끔찍한 장면을 포착한 아론은 코끼리의 코를 확대해서 찍어봤고, 그곳에는 방금 생긴 상처와 함께 아물어가는 오래된 상처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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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진을 찍고 있는 아론을 발견한 동물원 관리자는 다급하게 다가와 "카메라를 치우라"며 그를 막아섰습니다. 


결국 아론은 더 이상의 촬영을 할 수 없었지만, 그가 공개한 사진들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코끼리쇼의 잔인한 실태를 고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론은 “코끼리가 인간의 오락을 위해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폭력적인 수단으로 통제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코끼리쇼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소매에 숨겨둔 송곳으로 코끼리를 학대한 사육사의 행동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물은 인간이 함부로 해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겠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