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강아지처럼 자꾸 혀 내밀길래 병원 갔더니 의사의 예상 밖 대답

BY 장영훈 기자
2025.09.10 08:59

애니멀플래닛아이가 갑자기 강아지처럼 행동한 이유 / weibo


아이와 반려견이 함께 자라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선물합니다. 그런데 여기 웃음을 넘어 깜짝 놀라게 만든 아기가 있습니다.


무슨 영문이지 알 수는 없지만 아기가 강아지처럼 혀를 내밀어 보이는 것은 물론 입에 물건을 무는 등의 행동을 하기 시작한 것.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기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강아지의 행동을 그대로 똑같이 따라 하는 모습이 SNS상에 공개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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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시바견 두 마리를 키우는 한 가족입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에도 강아지들과 잘 지내며 특별한 문제는 없었죠.


다만 어느 날부터 아기가 자꾸 혀를 내밀고 물건을 입에 물고 다니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처음에 부모는 혹시 아기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해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의사의 대답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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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아무 이상 없어요. 다만.. 강아지를 따라 하는 것 같네요"


부모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처음엔 믿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곧 진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집에서 아이를 지켜보던 부모는 아이가 시바견이 물건을 입에 물고 노는 모습을 그대로 흉내 내는 것을 발견한 것.


애니멀플래닛아이가 갑자기 강아지처럼 행동한 이유 / weibo


심지어 강아지는 그 모습을 즐기는 듯 아기에게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며 작은 제자가 따라 하길 기다렸습니다. 아이는 순순히 그 모습을 배웠고 강아지와 형제처럼 행동했죠.


이를 접한 사람들은 "아이의 몸짓이 완전히 강아지 같다", "강아지가 새로운 친구를 얻은 것 같다", "절대 강아지 화장실 행동만은 따라 하지 않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겼는데요.


전문가들은 아이와 동물이 함께 자라는 것이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애니멀플래닛아이가 갑자기 강아지처럼 행동한 이유 / weibo


하지만 동시에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아이가 강아지와 단둘이 있게 되면 뜻밖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부모가 옆에서 지켜보아야 한다는 것.


사랑스러운 순간은 지켜도 괜찮지만 안전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설명인데요.


단순히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그치지 않고 아이와 반려동물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교감의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아이가 갑자기 강아지처럼 행동한 이유 / weibo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