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사이로 지나가던 뱀이 방금 나왔던 곳은 '끔찍하게도' 집이었다

BY 하명진 기자
2025.09.13 07:52

애니멀플래닛틱톡 @애니멀플래닛kr


한 남성이 마당에서 카메라를 들고 무언가를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집 옆의 커다란 나무들 사이로 기다란 무언가가 꿈틀거리며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죠. 


처음에는 그저 나뭇가지라고 생각했지만, 곧 그것이 어마어마한 크기의 뱀이라는 것을 깨닫고 숨을 멈추었습니다.


뱀은 서로 꽤 멀리 떨어져 있는 나무 사이를 뻣뻣하게 몸을 세운 채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흡사 외줄타기 곡예를 보는 듯 아찔했고, 너무 놀라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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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순간, 남성의 머릿속에 섬광처럼 스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저 녀석이 대체 어디에서 나온 거지?"


그 생각이 미치자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듯한 오싹함이 몰려왔습니다. 방금 뱀이 지나온 길을 거슬러 올라가자, 뱀이 막 빠져나온 곳이 바로 자신의 집 지붕 위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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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대한 뱀이 바로 조금 전까지 자신의 집 위를 기어 다녔다는 사실에 남성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영상을 촬영하는 내내 뱀의 우아한 움직임이 아닌, 자신의 집을 기어 다니던 끔찍한 괴물을 떠올리며 소름이 돋았다고 합니다.


@animalplanetkr

마당에 있는 나무에 나타난 충격적인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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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