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강제로 목욕 당한 고양이, 할머니 손에서 벗어나려 한 순간 / weibo
대부분의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물을 엄청 싫어합니다. 그래서 목욕을 시키려 하면 기를 쓰고 도망가곤 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여기 한 행인이 우연히 목격한 장면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바로 한 할머니가 고양이를 씻기려 하자 고양이가 필사적으로 도망을 시도한 순간이 카메라에 찍힌 것.
반강제로 목욕 당한 고양이, 할머니 손에서 벗어나려 한 순간 / weibo
사연은 길가에서 벌어졌습니다. 할머니는 대야에 물을 담아 고양이를 씻기고 있었는데 고양이는 마치 "나 목욕하기 싫어요!"라고 말하는 듯 온몸으로 반항했죠.
고양이는 온몸이 젖은 채 대야 밖으로 뛰쳐나가려 했지만 그 순간 할머니의 손에 발이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탈출은 실패였던 것인데요.
잠시후 고양이는 안타까운 울음소리를 내며 마치 사람처럼 항의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털이 젖고 거품까지 묻어 있었던 터라 목욕을 멈출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반강제로 목욕 당한 고양이, 할머니 손에서 벗어나려 한 순간 / weibo
계속되는 고양이의 반항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고양이를 꼭 붙잡은 채 씻기는 과정을 이어갔죠.
이를 지켜본 행인은 "어릴 적 제가 목욕하기 싫다고 도망가던 기억이 떠올랐다"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반강제로 목욕 당한 고양이, 할머니 손에서 벗어나려 한 순간 / weibo
강제로 씻기려는 할머니와 도망치려는 고양이의 대치 장면은 보는 사람들마저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게 한 것인데요.
결국 고양이는 도망을 끝내 성공하지 못했고 할머니의 손에 의해 마지막까지 깨끗이 씻겨야 했습니다. 할머니는 묵묵히 고양이를 씻겼지만 고양이의 표정에서는 끝까지 불만이 묻어났는데요.
현장을 본 사람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사람들은 "진짜 목욕하기 싫은 듯 발버둥 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길 한가운데서 목욕이라니 신기하다", "고양이 표정이 화가 나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강제로 목욕 당한 고양이, 할머니 손에서 벗어나려 한 순간 / weibo
이 사연은 웃음으로 끝났지만 우리에게 작은 교훈도 남깁니다. 고양이가 물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꼭 필요한 순간에는 씻겨야 한다는 점이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이자 애정과 인내가 함께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