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하나 주세요"...대만 여행 중 식당갔다가 기절할 뻔한 이유

BY 하명진 기자
2025.09.15 12:54

애니멀플래닛입 떡 벌어지게 만든 대만 '고질라 라면' 비주얼 / Daily Mail


대만 윈린의 한 식당에 방문했던 한 여행객이 충격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메뉴판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이색적인 라면을 주문했는데, 그릇에 담겨 나온 음식은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마주한 것은 바로 **‘고질라 라면’**이라는 이름의, 악어 다리가 통째로 올라간 라면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라면과는 전혀 다른 비주얼에 놀란 이 여행객은 해당 메뉴가 실제로 판매되는 음식임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입 떡 벌어지게 만든 대만 '고질라 라면' 비주얼 / Daily Mail


이 라면은 대만 윈린현 두류시의 한 식당에서 판매 중인 메뉴로, 하루에 두 그릇만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500 대만달러(한화 약 6만 3천 원)**에 이릅니다.


악어 다리가 통째로 들어간 비주얼 때문에 붙여진 ‘고질라 라면’이라는 별명처럼, 시각적으로 매우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라면은 이틀에서 사흘 전 미리 예약해야만 맛볼 수 있으며, 포장은 불가능하고 오직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라면을 주문하고 먹지 않고 사진만 찍고 가는 경우 음식물 처리 비용이 부과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입 떡 벌어지게 만든 대만 '고질라 라면' 비주얼 / Daily Mail


이 메뉴를 개발한 식당 주인은 "더 창의적이고 특별한 메뉴를 만들고 싶었다"며 악어 머리까지 넣으려 했던 일화를 밝혔습니다. 


그는 악어 고기가 닭고기와 비슷한 식감에 쫄깃하고 맛있다고 설명하며, 특유의 비린 맛을 잡기 위해 양파, 생강, 마늘 등 다양한 재료와 40가지 천연 향신료를 사용해 매콤한 국물을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질라 라면은 출시 초기에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 독특한 모습이 퍼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본 많은 이들은 "실제로 보면 기절할 것 같다", "맛이 궁금하지만 선뜻 도전하기 어렵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