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사라지는 새끼들…마지막 한마리 지키려 도망가는 어미개의 '모성애'

BY 장영훈 기자
2025.09.26 09:50

애니멀플래닛어미개는 왜 아기를 물고 도망쳤을까? 마지막 남은 새끼를 위한 탈출 / 今天頭條


자신이 낳은 새끼들을 잃을까봐 무서워 마지막 남은 한마리를 어떻게 해서든 지키고자 입에 물고 집을 떠난 어미개의 모성애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어미개의 가슴 아픈 행동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미개는 왜 이토록 슬픈 선택을 해야 했을까.


애니멀플래닛어미개는 왜 아기를 물고 도망쳤을까? 마지막 남은 새끼를 위한 탈출 / 今天頭條


사연은 이렇습니다. 할머니 댁에 가는 길이던 한 행인이 우연히 본 모습에서 시작되는데요. 어떤 어미개 한마리가 입에 무언가를 물고 아주 급하게 달려가고 있었죠.


그 모습을 본 사람은 무슨 일이 있나 궁금해서 어미개를 쳐다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미개의 입에 물고 있는 것이 바로 자신의 새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궁금증은 할머니를 만나고 나서 풀렸다고 하는데요. 할머니는 "저 강아지는 이웃집 아저씨가 키우는 강아지인데 최근 새끼를 낳았어. 그런데 형편이 어려워서 새끼들을 하나둘씩 다른 집에 보내야 했지"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애니멀플래닛어미개는 왜 아기를 물고 도망쳤을까? 마지막 남은 새끼를 위한 탈출 / 今天頭條


어미개는 자신이 낳은 새끼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것을 보며 큰 슬픔에 빠졌다고 합니다. 어미개의 마음에는 '주인이 내 아기들을 어딘가로 없애 버린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죠.


그래서 어미개는 마지막 남은 새끼라도 잃을까봐 무서워 결국 집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것이라는 것.


어미개는 왜 아기를 물고 도망쳤을까? 마지막 남은 새끼를 위한 탈출 / 今天頭條


새끼를 잃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어미개의 마음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애틋했습니다.


이 가슴 아픈 이야기가 SNS상에 퍼져나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하는데요. 이를 접한 사람들은 "엄마의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똑같다", "제발 마지막 새끼만은 지켜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것을 알려줍니다. 동물에게도 우리와 똑같은 감정이 있다는 것을 말이죠.


애니멀플래닛어미개는 왜 아기를 물고 도망쳤을까? 마지막 남은 새끼를 위한 탈출 / 今天頭條


어미개는 자신의 아기를 잃는 슬픔을 느꼈고 그 아기를 지키기 위해 용기를 냈습니다. 이 어미개의 행동은 가장 순수하고 강한 사랑, 바로 모성애를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부디 어미개와 마지막 남은 새끼가 안전한 곳에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