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_@Nature on PBS
타조와 치타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굶주린 치타 한 마리가 수컷 타조를 목표로 삼아 맹렬히 뒤쫓기 시작했습니다.
수컷 타조는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포식자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렸습니다. 그 앞에는 이미 앞서가고 있던 암컷 타조가 있었습니다.
수컷 타조는 뒤따라오는 치타의 위협을 피해, 놀라운 속도로 달리며 암컷 타조를 앞질러 추월했습니다. 경악스러운 순간은 바로 그때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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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잇감을 쫓던 치타는 갑작스러운 추월로 인해 더 가까워진 암컷 타조로 사냥 대상을 변경했습니다.
미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달리고 있던 암컷 타조는 순식간에 치타에게 따라잡히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다른 치타들까지 합세한 상황이었고, 결국 암컷 타조는 속수무책으로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단 한 번의 추월로 인해 두 타조의 운명이 완전히 뒤바뀌는, 야생의 냉혹한 현실이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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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는 지상에서 가장 큰 새이자, 가장 빠른 새이기도 합니다. 시속 70km에 달하는 엄청난 속도로 달릴 수 있으며, 시속 50km의 속도를 30분 이상 유지할 수 있어 순간적인 속도만 빠른 치타를 따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키는 최대 2.8m, 몸무게는 150kg까지 나갈 수 있습니다. 튼튼한 다리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강력한 무기로, 뒤로 차는 힘이 매우 강력하여 사자 같은 대형 포식자도 타조의 킥 한 방에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주로 아프리카 초원과 사막에 서식하며, 풀, 씨앗, 꽃을 먹는 초식동물입니다. 때로는 작은 곤충이나 도마뱀을 먹기도 합니다.
타조는 위협을 느끼면 도망치는 것을 우선시하지만, 막다른 길에 몰리면 거대한 몸과 강력한 다리로 격렬히 저항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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