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다리 건넌 친구 '추모 공간' 매일 찾아가는 강아지 / Spiro Vganges
가장 소중한 친구가 보고 싶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여기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가장 친한 친구를 잊지 못하고 매일 찾아가 인사하는 아주 특별한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두 강아지들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도대체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많은 이들을 울리게 만든 이들 강아지들의 우정 사연은 이렇습니다.
무지개 다리 건넌 친구 '추모 공간' 매일 찾아가는 강아지 / Spiro Vganges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렉스(Lex)와 본(Vaughn)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강아지입니다. 강아지 렉스는 10년 넘게 한 가족과 함께 살았던 든든한 형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 본은 렉스가 온 지 7년 후에 가족이 된 에너지가 넘치는 동생이었죠. 나이 차이는 있었지만 이 둘은 금세 세상에서 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되었는데요.
어릴 때 강아지 본은 형 렉스에게 장난을 많이 쳤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조용히 형 렉스의 옆을 지켜주었죠. 말없이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아주 깊고 조용한 우정을 나누었던 것.
무지개 다리 건넌 친구 '추모 공간' 매일 찾아가는 강아지 / Spiro Vganges
하지만 슬프게도 시간이 흘러 형 렉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강아지 렉스와 가장 친했던 강아지 본이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해주었지만 녀석은 친구를 잃은 슬픔에 깊은 외로움을 느꼈던 모양입니다.
주인 아저씨는 떠난 강아지 렉스를 기리기 위해 사진, 발자국 모양, 털 등이 담긴 작은 추모 공간을 거실 피아노 위에 만들었는데요.
무지개 다리 건넌 친구 '추모 공간' 매일 찾아가는 강아지 / Spiro Vganges
잠시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강아지 본이 그 추모 공간을 보자마자 곧바로 다가갔고 귀를 쫑긋 세우며 강아지 렉스를 알아보는 듯한 행동을 보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때부터 강아지 본은 매일 매일 강아지 렉스의 추모 공간을 찾아갔습니다. 친구의 사진과 물건들 앞에서 한참 동안 가만히 서 있곤 했죠.
주인 아저씨는 녀석의 이런 행동을 보며 "본이 렉스와의 깊은 인연을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무지개 다리 건넌 친구 '추모 공간' 매일 찾아가는 강아지 / Spiro Vganges
강아지 본의 작은 행동은 가족들에게도 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 렉스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슬픔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강아지들도 이별을 할 때 우리처럼 슬픔과 상실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밥을 잘 먹지 않거나 힘없이 축 늘어져 있거나 보고 싶은 친구의 물건을 계속 찾는 식으로 슬픔을 표현하죠.
무지개 다리 건넌 친구 '추모 공간' 매일 찾아가는 강아지 / Spiro Vganges
이 이야기는 동물들의 사랑과 우정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고 진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사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아지 렉스와 본의 우정은 죽음으로도 끊어지지 않았고 본은 매일 추모 공간을 찾아가며 영원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여러분의 반려동물도 이렇게 깊은 사랑을 보여준 적이 있나요? 강아지도 우리와 다를 바 없이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슬퍼할 줄 안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