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물고기가 아니었어?"...가까이 갔다가 충격받은 이유

BY 하명진 기자
2025.10.14 12:17

애니멀플래닛@internetscourer


한 낚시꾼이 손맛을 기대하며 조용하고 한적한 호수를 찾았습니다. 장비를 펼치고 물가를 응시하던 그의 눈에 무언가 포착되었죠. 


수면 바로 아래, 어렴풋이 입을 벌리고 있는 커다란 물고기의 실루엣이었습니다.


"이게 웬 떡이냐!"


낚시꾼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이 정도 크기라면 오늘 낚시는 대성공이라고 생각했죠. 그는 재빨리 뜰채를 준비하며 녀석을 건져 올릴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녀석을 자세히 보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물고기라기엔 입 속에 보이는 것이 너무나 날카로운 이빨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internetscou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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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낚시꾼은 '물고기가 물 밖으로 튀어나올 일은 없으니 안전하다'고 스스로를 안심시키며 녀석 가까이로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그 순간, 물속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녀석의 두 눈이 먼저 수면 위로 살짝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이내, 정말이지 아주 천천히 수면을 가르며 녀석의 코 끝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완전히 드러난 얼굴의 생김새는 영락없는 악어였습니다. 그때서야 낚시꾼은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자신이 마주한 것이 단순한 물고기가 아닌, 진짜 악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ternetscou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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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 입을 벌리고 있던 것은 물고기가 아닌, 사냥감을 기다리던 악어의 거대한 입이었던 것입니다. 


낚시꾼은 그제야 뒷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자칫 큰 위험에 빠질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낚시꾼이 마주한 상황처럼, 자연 속에서는 예상치 못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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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