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다리에 머리 찍힌 줄 알고 심장 철렁했는데 알고보니 털이 찌그러진거였어요"

BY 하명진 기자
2025.10.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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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사가 거실 바닥에 누워있는 반려견의 모습을 보고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경험을 했습니다. 


귀여운 시바견 한 마리가 방바닥에 대자로 뻗어 세상모르고 낮잠을 즐기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그 모습이 어딘가 섬뜩했던 것입니다.


사진 속 강아지는 몸을 쭉 늘어뜨린 채 곤히 잠들어 있었고, 하필 머리 부분은 거실 식탁의 얇은 다리에 기댄 채였습니다. 


그런데 그 식탁 다리가 강아지의 머리를 정확히 관통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겠어요? 마치 날카로운 막대에 머리가 찍혀 털이 눌리고 함몰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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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는 순간 "아이고, 우리 강아지! 머리 찍힌 줄 알고 너무 놀랐네!"라며 비명을 지를 뻔했습니다. 


급하게 강아지에게 다가가 살펴보니, 강아지는 너무나 평온하게 코를 골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머리를 찍은 듯했던 ‘함몰 부위’는 식탁 다리 자체에 눌려 강아지의 풍성한 털만 일시적으로 찌그러지고 눌려서 생긴 현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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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그저 식탁 다리를 가장 편안한 베개 삼아 꿀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죠. 옆에 놓인 물고기 모양의 장난감까지 완벽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집사는 안도감에 그만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털이 풍성해서 벌어진 이 해프닝 덕분에 집사는 잠시나마 간담이 서늘했지만, 동시에 세상 평화로운 반려견의 모습에 다시 한번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