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따라온 유기견의 무언의 부탁! 따뜻한 마음으로 새 가족 된 사연 / kknews
배가 너무 고파서 쓰레기통까지 뒤지는 작은 강아지를 본다면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여기 배고픔 때문에 음식점에 들어갔다가 맞고 쫓겨났지만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내준 사람 뒤를 따라가 운명처럼 새 가족이 된 작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힘겹게 따라온 유기견의 무언의 부탁! 따뜻한 마음으로 새 가족 된 사연 / kknews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행인이 점심 무렵 길거리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온몸이 더러워진 유기견 한마리가 식당 안으로 들어왔죠.
유기견은 아마도 너무 배가 고팠던 것 같습니다. 바닥에서 먹을 것을 찾다가 결국 쓰레기통까지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감히 사람이 많은 곳까지 들어왔을까.
행인은 유기견이 너무 불쌍해서 밥을 조금 덜어 바닥에 놓아주었습니다. 유기견은 마치 씹을 시간도 없는 것처럼 급하게 밥을 먹어치웠고 바닥을 핥아 아주 깨끗하게 만들었는데요.
힘겹게 따라온 유기견의 무언의 부탁! 따뜻한 마음으로 새 가족 된 사연 / kknews
밥을 다 먹은 후 유기견은 꼬리를 행복하게 흔들며 행인을 바라보았습니다. 행인은 계산하고 자리에서 일어났고 유기견이 따라오지 않자 '금방 다른 곳으로 가버리겠지'하고 생각했습니다.
행인이 전동차를 타고 출발하려던 순간 식당 주인이 욕을 하며 유기견을 발로 차면서 쫓아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유기견은 겁에 질려 이리저리 피했지만 몇 번이나 발에 차여 넘어지기도 했는데요. 행인은 너무 화가 나고 유기견이 불쌍해서 곧바로 달려가 주인에게 "제발 그만해 달라"고 사정했죠.
행인의 부탁을 들은 주인은 마지못해 화난 표정으로 다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유기견은 행인에게 놀란 몸을 숨긴 채 구석에서 행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힘겹게 따라온 유기견의 무언의 부탁! 따뜻한 마음으로 새 가족 된 사연 / kknews
이후 행인은 전동차를 타고 집으로 가기 시작했는데 '누가 뒤에서 따라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뒤를 보니 바로 그 유기견이 쉬지 않고 전동차 뒤를 따라오고 있었던 것.
행인은 유기견이 지쳐서 쓰러질까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유기견이 따라올 수 있도록 일부러 속도를 아주 천천히 늦추었습니다.
마침내 집에 도착하자 유기견은 혹시나 행인이 자신을 싫어할까 봐 잔뜩 겁을 먹은 채 함부로 뛰어다니지 않고 조심스럽게 옆에 숨어 있었는데요.
힘겹게 따라온 유기견의 무언의 부탁! 따뜻한 마음으로 새 가족 된 사연 / kknews
유기견이 이렇게까지 행인을 따라온 것을 보니 '나를 주인으로 삼기로 결정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기견은 누가 자신에게 잘해주었는지 아는 아주 똑똑한 아이였죠.
이렇게 집까지 따라온 아이를 다시 길로 내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행인은 이 작은 생명을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이것 또한 인연이 아닐까요. 그렇게 가족이 된 이들.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하길, 유기견도 아픈 상처 치유해 다시는 사람들에게 무시 당하는 일이 없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