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삐졌을 때 표정은? 목욕 끝나고 늦게 데리러 온 아빠에게 삐진 비숑

BY 장영훈 기자
2025.12.03 11:39

애니멀플래닛목욕 맡겨놓고 늦게 온 아빠에게 단단히 화난 비숑 강아지 / 天天要聞


사랑하는 사람에게 잊혀졌다는 느낌이 들 때 어떤 표정을 짓나요?


여기 목욕 시켜 놓고 약속 시간에 데리러 오지 않은 아빠에게 단단히 삐친 표정을 지어 보인 귀여운 비숑 강아지가 있습니다.


보고 또 봐도 너무 리얼한 비숑 강아지의 삐짐 표정이 많은 이들을 웃음 짓게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애니멀플래닛목욕 맡겨놓고 늦게 온 아빠에게 단단히 화난 비숑 강아지 / 天天要聞


사연은 이렇습니다. 복슬복슬한 털이 매력적인 비숑 강아지를 키우는 한 아빠 집사는 어느날 강아지를 전문 목욕 샵에 맡겼습니다.


잠시후 시간이 지나 강아지가 목욕을 모두 마쳤는데도 데리러 오기로 한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아빠는 얼굴조차 보이지 않았죠.


애니멀플래닛목욕 맡겨놓고 늦게 온 아빠에게 단단히 화난 비숑 강아지 / 天天要聞


마치 강아지를 맡겨놓은 사실을 깜빡이라도 한 것 같았습니다! 결국 목욕 샵 직원이 아빠에게 '목욕이 끝났으니 빨리 데리러 오라'는 전화 를 걸었고 그제서야 아빠는 부랴부랴 가게로 달려왔는데요.


문제는 비숑 강아지가 단단히 화가 나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기 목욕 맡겨놓고 시간이 지나도록 데리러 오지 않은 아빠에게 잔뜩 삐진 티를 팍팍 낸 비숑 강아지.


강아지의 표정은 마치 "아빠, 왜 이제서야 온 거예요? 나 혼자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요?"라고 따지는 듯 했습니다. 눈썹까지 찡그린 듯한 리얼한 삐짐 표정은 정말 귀여움을 넘어선 수준이었죠.


애니멀플래닛목욕 맡겨놓고 늦게 온 아빠에게 단단히 화난 비숑 강아지 / 天天要聞


강아지를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빠는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비숑 강아지의 모습 을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아빠 품에 안겨 있는 상태에서도 강아지는 여전히 심통이 난 듯 인상을 쓰고 있는 표정을 유지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기분이 풀리지 않았음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애니멀플래닛목욕 맡겨놓고 늦게 온 아빠에게 단단히 화난 비숑 강아지 / 天天要聞


이후 아빠 집사는 "비숑 강아지의 기분을 풀어주려면 오늘 저녁은 최고급 고기라도 먹여야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사람은 "강아지 표정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저건 진짜 리얼하게 삐진 거다", "아빠가 잘못했네요!", "강아지도 시간 약속을 다 안다고요"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삐졌을 때조차 너무 사랑스러운 이 비숑 강아지에게 오늘은 꼭 맛있는 고기를 대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