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 뒤 몰래 쫓아가 단번에 목 물어 뜯는 사자의 살벌한 사냥 순간

BY 하명진 기자
2025.12.02 09:57

애니멀플래닛@RedEurydice-i9s


뜨거운 태양 아래 생과 사를 가르는 치열한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며 천천히 걸어가는 하마의 뒤를, 사자 한 마리가 그림자처럼 은밀하게 쫓고 있었습니다. 


하마는 자신의 뒤에 닥쳐올 살벌한 위협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그저 묵직한 발걸음을 옮길 뿐이었습니다.


사자는 맹수의 왕답게 노련하고 집요했습니다. 짧게 자란 풀밭 사이를 완벽하게 이용하며, 발소리조차 내지 않고 목표물과의 거리를 좁혀갔습니다. 


사냥은 단 한 번의 기회만 허락하는 법. 사자는 길고 긴 인내의 시간을 견딘 후, 드디어 하마에게 가까이 접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dEurydice-i9s


애니멀플래닛@RedEurydice-i9s


긴박한 순간, 사자는 마치 튕겨 나가듯 엄청난 속도로 하마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거대한 몸을 가진 하마였지만, 민첩한 사자의 습격을 피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사자는 정확히 하마의 목을 노렸고, 그 단단하고 두터운 목덜미에 송곳니를 박아 넣었습니다.


사자의 강력한 발톱과 이빨에 제압당한 하마는 버둥거렸지만, 맹수의 집요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dEurydice-i9s


하마의 거대한 몸집이 풀밭 위에 쓰러지자, 사자는 승리의 포효 대신 무자비하고 처참한 포식의 과정을 이어갔습니다.


사자는 하마의 목을 꽉 문 채 놓아주지 않았고,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하마의 생명력은 점차 잦아들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dEurydice-i9s


이 장면은 야생의 잔혹하고 냉혹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우위를 점한 사자는 사냥감의 몸 위에 올라앉아 사냥의 마침표를 찍었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맞이한 하마는 결국 그 압도적인 힘 앞에 무릎 꿇었습니다. 


사자의 눈빛에는 굶주림과 생존 본능만이 가득했고, 그 살벌한 사냥은 광활한 초원에 무겁고 처참한 흔적을 남겼습니다. 


이처럼 아프리카 대자연에서는 생존을 위한 투쟁이 매 순간 숨 막히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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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