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잠긴 아기 강아지에게 일어난 작은 기적과 새 가족 / 腾讯网
도로를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차에 치여 엄마 아빠를 한꺼번에 잃은 아기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이 아기는 혹시라도 엄마 아빠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사고가 났던 그 맨홀 뚜껑 옆을 매일 같이 지켰습니다.
엄마가 너무 그리울 때면 작은 얼굴을 맨홀 뚜껑에 비비며 슬픔을 달래는 아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찢어지게 아프게 하는데요.
슬픔에 잠긴 아기 강아지에게 일어난 작은 기적과 새 가족 / 腾讯网
이 가슴 아픈 사연은 말레이시아의 한 거리에서 포착되어 전해졌습니다. 처음 이 아기 강아지를 발견한 것은 한 행인이었죠.
그는 길을 가다가 맨홀 뚜껑 옆에 조용히 앉아 있는 강아지를 보았는데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다음날도, 그다음 날에도, 며칠 동안 같은 자리에 꼼짝 않고 앉아 있는 아기 강아지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슬픔에 잠긴 아기 강아지에게 일어난 작은 기적과 새 가족 / 腾讯网
도대체 이 작은 강아지가 왜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누리꾼은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가보려고 했지만 아기는 다시 그 맨홀 뚜껑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이때 맨홀 뚜껑 근처를 지나가던 다른 한 행인이 이 강아지에 얽힌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얼마 전 아기 강아지의 엄마 아빠가 이 길을 건너다가 빠르게 달려오는 차에 치여서 모두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것.
슬픔에 잠긴 아기 강아지에게 일어난 작은 기적과 새 가족 / 腾讯网
주변 주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사고로 세상을 떠난 강아지들을 땅에 묻어주었지만 아기 강아지는 사고가 난 맨홀 뚜껑 주변을 온몸으로 거부하며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치 엄마 아빠가 다시 살아서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죠.
아기 강아지가 왜 그토록 맨홀 뚜껑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얼굴을 비볐는지 그 슬픈 이유를 알게 된 행인은 큰 결심을 했습니다.
슬픔에 잠긴 아기 강아지에게 일어난 작은 기적과 새 가족 / 腾讯网
하루아침에 부모님을 잃은 슬픔 속에 힘겨워하는 이 작은 생명을 그 누구보다 따뜻하게 사랑하고 아껴주기로 한 것인데요.
행인의 보살핌 덕분에 아기 강아지는 이제 건강하게 새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부모를 잃은 아픈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겠지만 행인의 진심 어린 사랑이 아기 강아지의 상처를 치유하고 오래 오래 행복한 기억들로 채워주기를 우리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