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벌벌' 떨던 길고양이, 가게 난로 앞에서 앞발 내밀고 불 쬐는 현장

BY 장영훈 기자
2025.12.09 07:17

애니멀플래닛필사적으로 따뜻함을 얻어낸 길고양이의 특별한 겨울나기 방법 / weibo


요즘처럼 차가운 바람이 계속 불어와 온몸이 덜덜 떨리는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일 곳을 찾아 헤매던 길고양이 한마리의 아주 특별하고 귀여운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이 길고양이는 용기를 내어 가게 안에 놓인 난로 앞에 서서 작은 앞발, 바로 솜방망이를 내밀고 불을 쬐는 모습이 포착된 것인데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추위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한 길고양이가 조용히 가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가게 앞에 놓인 따뜻한 난로를 발견했죠.


애니멀플래닛필사적으로 따뜻함을 얻어낸 길고양이의 특별한 겨울나기 방법 / weibo


잠시후 길고양이는 따뜻한 난로 앞에서 마치 사람처럼 섰습니다. 길고양이는 따뜻한 불을 향해 자신의 작은 솜방망이 앞발을 살짝 내밀고 온몸의 추위를 녹이려고 애썼는데요.


난로가 너무 따뜻했는지 길고양이는 그 자리에서 한참 동안 떠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난로가 너무 뜨거웠는지 눈을 찡긋 감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히기도 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울 따름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필사적으로 따뜻함을 얻어낸 길고양이의 특별한 겨울나기 방법 / weibo


가장 놀라운 이야기는 길고양이가 가게 주인과 눈이 마주쳤을 때의 행동입니다.


보통 길고양이들은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깜짝 놀라 도망가기 바쁜데 이 고양이는 너무 추웠던 탓에 도망가기는커녕 오히려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며 난로를 계속 쬐고 있었다는 것.


그만큼 추위가 절실했던 것이겠지요. 이 귀엽고 용감한 길고양이의 모습은 올겨울 우리 주변의 작은 생명들이 얼마나 힘겹게 추위를 이겨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줍니다.


애니멀플래닛필사적으로 따뜻함을 얻어낸 길고양이의 특별한 겨울나기 방법 / weibo


길고양이가 그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게 주인 덕분에 이번 겨울을 무사히 잘 보낼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와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우리 모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이 길고양이처럼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애니멀플래닛필사적으로 따뜻함을 얻어낸 길고양이의 특별한 겨울나기 방법 / weibo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