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족 기다리며 꼬마 강아지들 뒤에 줄 선 강아지 / instagram_@thenowlins.fostering
가족에게 버려지는 아픔을 두 번이나 겪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강아지는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해외 동물 보호소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데요. 세 살 된 강아지 '하비(Habi)'의 이야기입니다.
무려 두 번이나 버림 받은 아픔을 겪은 강아지 하비는 울타리 안에서 어린 강아지들이 새 주인을 따라 나서는 모습을 지켜보더니 가슴 아픈 행동을 보여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새 가족 기다리며 꼬마 강아지들 뒤에 줄 선 강아지 / instagram_@thenowlins.fostering
사연은 이렇습니다. 강아지 하비는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동물 구조 센터에서 열 마리 중 한 마리로 태어났습니다.
강아지 하비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가족에게 입양되어 약 2년 동안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살았죠. 사람에게 사랑받는 법 그리고 착한 강아지가 되는 법을 배웠는데요.
하지만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곤 합니다. 강아지 하비를 키우던 가족이 더 이상 녀석을 돌볼 수 없게 되면서 강아지 하비는 어쩔 수 없이 다시 보호소로 돌아오게 되었죠.
새 가족 기다리며 꼬마 강아지들 뒤에 줄 선 강아지 / instagram_@thenowlins.fostering
보호소 직원들이 이 가슴 아픈 영상을 SNS상에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보호소의 어린 강아지들이 한 마리씩 새 가족에게 선택되어 보호소를 떠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강아지 하비는 그 자리에 홀로 남아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는데요. 직원들이 새로 온 입양 희망 가족들을 맞이하느라 바쁠 때 강아지 하비는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앞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마치 "다음은 제 차례인가요?"라고 묻는 것처럼 입양을 기다리는 줄 맨 끝에 얌전히 서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새 가족 기다리며 꼬마 강아지들 뒤에 줄 선 강아지 / instagram_@thenowlins.fostering
강아지 하비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나도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없이 간절히 부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강아지 하비는 자신이 이전에 경험했던 따뜻한 가정의 품을 잊지 못했기에 그 간절함이 더욱 커 보였는데요.
보호소에서 1년 동안 기다린 끝에 마침내 나울린(Nowlins) 부부의 임시 보호 가정이 강아지 하비에게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새 가족 기다리며 꼬마 강아지들 뒤에 줄 선 강아지 / instagram_@thenowlins.fostering
나울린 부부는 임시 보호를 하면서 강아지 하비가 얼마나 온순하고 다정한 강아지인지 금방 알게 되었습니다.
강아지 하비는 기본적인 명령어를 잘 따르고 집에서도 얌전하며 고양이와도 잘 지내고 다른 강아지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완벽한 반려견'이었는데요.
두 번이나 버림 받은 아픔을 가진 강아지 하비는 입양 줄에 홀로 서서 기다리는 그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 간절한 기다림 끝에 녀석은 마침내 자신의 온화함과 착한 마음씨를 알아주는 평생 가족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새 가족 기다리며 꼬마 강아지들 뒤에 줄 선 강아지 / instagram_@thenowlins.fost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