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생긴 외모 때문에 유기된 고양이의 흉측한 코 뒤에 숨겨진 '반전 성격'

BY 장영훈 기자
2026.01.19 14:18

애니멀플래닛편견을 깨고 진정한 사랑을 찾은 고양이 / RSPCA


세상에는 수많은 고양이가 살고 있지만 가끔은 남들과 조금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예쁘고 귀여운 고양이를 먼저 찾지만 여기 외모가 조금 특별하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버림받아야 했던 한 고양이의 사연이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데요.


고양이가 고개를 드는 순간 베테랑 구조대원들조차 말을 잃게 만들었던 아찔한 첫 만남부터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행복한 결말까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애니멀플래닛편견을 깨고 진정한 사랑을 찾은 고양이 / RSPCA


이 사연의 주인공 이름은 시드입니다. 고양이 시드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 구조대원들은 왜 이렇게 작고 어린 생명이 차가운 길거리에 버려졌는지 이해할 수 없었죠.


하지만 고양이 시드가 고개를 들어 대원들과 눈을 맞춘 순간 모두가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 시드는 태어날 때부터 코 모양이 특이하게 변형된 기형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남들과 다른 코 때문에 숨을 쉬는 것조차 힘겨워 보였고 오랫동안 보살핌을 받지 못해 몸에는 진드기가 가득했습니다. 전 주인은 고양이 시드의 특별한 외모를 감당하기 싫어 녀석을 쓰레기처럼 내던져 버린 것.


애니멀플래닛편견을 깨고 진정한 사랑을 찾은 고양이 / RSPCA


불쌍한 고양이 시드는 곧장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코뿐만 아니라 눈에도 약간의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시드를 돌보던 의료진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죠.


몸이 아프고 외모 때문에 버림받는 큰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시드의 성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하고 다정했기 때문인데요.


고양이 시드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먼저 다가와 머리를 비비며 애교를 부렸고 다른 동물 친구들과도 금방 친해지는 천사 같은 고양이였습니다.


외모는 조금 달랐을지 몰라도 그 안에는 누구보다 사랑 받고 싶어 하는 평범하고 귀여운 아기 고양이가 살고 있었던 것.


애니멀플래닛편견을 깨고 진정한 사랑을 찾은 고양이 / RSPCA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한 고양이 시드에게 기적 같은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이미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묘를 키우고 있던 한 가족이 고양이 시드의 사연을 듣고 입양을 결정한 것입니다.


고양이 시드는 새로운 집에 가자마자 원래 살던 고양이, 강아지 친구들과 단짝이 되어 집안을 신나게 뛰어다니기 시작했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진짜 가족을 만난 덕분에 시드의 얼굴에는 이제 슬픔 대신 행복이 가득합니다.


애니멀플래닛편견을 깨고 진정한 사랑을 찾은 고양이 / RSPCA


고양이 시드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줍니다. 생명의 가치는 겉모습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죠.


아무리 특별한 외모를 가졌더라도 따뜻한 관심과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나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고양이 시드를 버린 사람에게는 그저 이상하게 생긴 고양이였을지 모르지만 사랑으로 바라봐 준 새로운 가족에게 시드는 세상에 하나뿐인 귀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편견을 깨고 진정한 사랑을 찾은 고양이 / RSPCA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