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Geoff Walsh
우리가 흔히 작고 앙증맞은 외모로 기억하는 수달이 사실은 생태계의 잔혹한 포식자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최근 한 야생의 현장에서 수달이 자신보다 훨씬 사나워 보이는 악어를 붙잡아 거침없이 먹어 치우는 광경이 포착되어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되었던 이 강렬한 기록은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FWS)이 공개하며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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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수달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채 어린 엘리게이터 악어를 낚아채 호숫가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는 마치 과자를 먹듯 '오도독' 소리를 내며 악어의 몸을 우적우적 씹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수중의 절대 강자로 통하는 악어조차 수달의 강력한 턱 힘과 날랜 공격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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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달을 단순히 귀여운 마스코트 정도로만 생각했던 대중들에게 이번 사례는 수달의 진정한 야생성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사실 족제빗과 포유류인 수달은 수중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꼽힙니다.
보통은 물고기나 게 같은 갑각류를 주식으로 삼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개구리 같은 양서류나 뱀, 심지어는 이처럼 소형 파충류까지 사냥하는 뛰어난 포식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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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는 귀한 몸입니다.
몸길이는 평균 60~80cm에 달하며, 유선형의 몸매와 강력한 꼬리를 이용해 물속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사냥꾼입니다.
하지만 이토록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수달도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오염 앞에서는 큰 위협을 느끼며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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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라운 광경은 자연의 먹이사슬이 외모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하고 복잡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야생의 질서 속에서 당당히 포식자로 군림하는 수달의 모습은 우리가 보호해야 할 자연의 또 다른 강인한 얼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