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reidparkzoo
세상 모든 생명체에게는 잊지 못할 '처음'의 순간이 있습니다.
여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리드 파크 동물원(Reid Park Zoo)에 살고 있는 아기 코끼리에게도 아주 특별한 첫 경험이 찾아왔는데요. 그것은 바로 하늘에서 하얗게 쏟아지는 신비로운 '눈'이었습니다.
동물원 측이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 속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마주한 아기 코끼리의 순수한 반응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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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보는 하얀 가루가 하늘에서 내려오자, 아기 코끼리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기 코끼리뿐만 아니라 곁에 있던 코끼리 가족 전체가 축제라도 열린 듯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이들은 온몸으로 눈송이를 맞이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기쁨을 만끽했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것은 아기 코끼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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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차가운 눈이 쌓인 바닥에 몸을 던져 뒹굴기도 하고, 짧은 코를 흔들며 천진난만한 매력을 발산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쉼 없이 움직이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아기 코끼리의 모습은 보고 있을수록 묘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사실 이들이 이토록 열광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동물원이 위치한 애리조나주는 전형적인 사막 기후 지역이라 평소에는 눈을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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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찾아온 기습적인 눈 소식 덕분에, 아프리카가 고향인 코끼리 가문 식구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겨울의 추억을 선물 받게 된 셈입니다.
낯선 풍경 앞에서도 두려움 대신 즐거움을 선택한 코끼리들의 모습은 자연의 순수함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아기 코끼리가 눈 위에서 뒹구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눈을 보고 설레는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매한가지인 모양이다", "사막에서 눈을 보다니 코끼리들에게 정말 큰 행운이다" 등의 따뜻한 응원을 보내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