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e Fullerton
누구에게나 처음은 두렵고 떨리는 법입니다. 여기 이제 겨우 태어난 지 5개월 된 아기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난생처음 마주한 '물' 앞에서 보인 앙증맞은 반응이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세차게 흔들어놓고 있습니다.
이 사연은 영국 스코틀랜드 렌프루에 거주하는 게이브 풀러턴(Gabe Fullerton)이 자신의 SNS에 반려견 '롤로(Rollo)'의 첫 목욕 영상을 공유하며 알려졌습니다.
울프 세이블 모색을 가진 인형 같은 외모의 롤로는 당시 입양된 지 두 달째를 맞이하고 있었는데요.
Gabe Fullerton
신나게 산책을 즐기고 돌아온 게이브는 녀석을 입양한 이후 단 한 번도 목욕을 시키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결국 그는 여자친구와 합심하여 롤로의 '청결 작전'에 돌입하기로 마음먹었죠.
하지만 롤로에게 욕조 안의 물은 마치 거대한 바다처럼 느껴졌나 봅니다.
생전 처음 겪는 축축한 촉감에 잔뜩 겁을 먹은 녀석은 주인의 팔을 생명줄이라도 되는 양 꼬박 붙들고는 절대 놓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동그란 눈망울에는 "나 좀 살려달라"는 듯한 애절함이 가득 배어 있었죠.
Gabe Fullerton
물에 젖어 털이 쏙 가라앉은 채 주인의 팔에 매달려 있는 롤로의 모습은 그야말로 '심쿵' 그 자체였습니다.
낯선 환경이 무서우면서도 의지할 곳은 주인밖에 없다는 듯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모습에서 반려견과 주인 사이의 깊은 신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행히 롤로는 주인의 다정한 손길 덕분에 무사히 첫 목욕 고비를 넘겼다고 합니다. 처음의 두려움을 씩씩하게 이겨냈으니, 이제는 물놀이의 즐거움을 아는 의젓한 강아지로 성장했겠지요?
겁 많던 아기 강아지 롤로가 앞으로는 목욕 시간을 즐거운 놀이처럼 받아들일 수 있기를 응원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