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꿋꿋하게 미대 입시를 준비하는 한 중학생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꿈을 향한 열정과 부모님을 향한 미안함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 소녀의 눈물 섞인 고백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 A양은 올해 중학교 3학년입니다. A양의 집은 평소 5만원 이상의 운동화를 사본 적이 없고 옷도 늘 저렴한 것만 골라 입을 정도로 넉넉하지 못한 형편입니다.
그런 집안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A양은 매달 나가는 학원비 고지서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입시 학원과 미술 학원의 비용을 합치면 매달 80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입니다.
이해 돕기 위한 자료사진 / pixabay
어느날, 학원비를 내야 했던 A양은 어렵게 엄마에게 말을 꺼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웃으며 농담조로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우리 딸 학원비 대주다가 엄마 몸 망가지게 생겼네!"
그 말은 A양의 마음속 깊은 곳을 찔렀습니다. 엄마에게 짐이 되고 있다는 죄책감이 순식간에 원망으로 바뀌어 터져 나왔습니다.
"이럴 거면 왜 나를 낳았어? 빚도 많으면서 이럴 거면 낳지를 말던가!"
A양은 모진 말을 내뱉고 방으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하지만 문을 닫자마자 A양은 주저앉아 오열했습니다.
엄마를 향한 분노는 사실 공부도 못하는 자신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는 엄마를 향한 지독한 미안함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해 돕기 위한 자료사진 / pixabay
엄마에게 짜증을 낸 자신이 너무 밉고 자신의 꿈인 그림이 너무 좋아서 포기할 수 없는 현실이 원망스러워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A양은 누리꾼들에게 묻습니다.
"엄마를 위해 제 꿈을 포기하고 공부만 해야 할까요? 그림이 너무 좋은데 저 어떡하죠?"
이 사연을 접한 수많은 인생 선배는 "그 마음이 예뻐서라도 꼭 성공할 것", "부모님은 네 꿈이 꺾이는 걸 가장 슬퍼하실 거야"라며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벌써 가난의 무게를 알아버린 소녀, 그녀의 붓끝에서 언젠가 엄마를 환하게 웃게 할 멋진 미래가 그려지길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