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두 그릇만 시킨 고아 삼남매 대화 들은 중국집 사모님의 '거짓말'

BY 장영훈 기자
2026.02.04 16:20

애니멀플래닛


우리 사회의 온도를 1도 높여주는 따뜻한 사연이 다시금 회자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배고픈 삼남매와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을 건넨 어느 중국집 사장님과 그 배우자 사모님의 이야기인데요.


저녁 무렵, 한 중국집에 어린 삼남매가 들어왔습니다. 듬직한 큰누나는 남동생의 생일을 맞아 큰마음을 먹고 외식을 하러 온 것이었죠.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았던 누나는 동생들을 위해 짜장면 두 그릇만 주문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AI 생성 이미지(Google Gemini)


동생들이 왜 안 먹느냐고 묻자 누나는 점심에 먹은 게 체했다며 본인은 굶고 동생들의 손을 꼭 잡아주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중국집 사모님의 마음은 미어지는 듯했습니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지켜주면서도 배불리 먹이고 싶었던 사모님은 기막힌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다가가 "어머 너 혹시 ○○(가명) 아니니? 나 사실 너희 엄마 친구야!"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 것입니다.


생전 처음 보는 아주머니였지만 엄마 친구라는 말에 아이들은 안심하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사모님은 그 길로 주방으로 달려가 짜장면 세 그릇과 탕수육을 아낌없이 대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AI 생성 이미지(Google Gemini)


아이들이 배부르게 먹고 떠난 뒤 사모님은 남편에게 "사실은 처음 보는 아이들이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냥 음식을 주면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선의의 거짓말을 했던 것이었죠.


비록 부모님은 곁에 없지만 아이들은 그날 엄마 친구가 선물한 따뜻한 짜장면 한 그릇에서 세상의 온기를 배웠을 것입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꽃피는 이웃 사랑의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의 가슴을 적시고 있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