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에 깔린 형 살리기위해 모든 힘 쏟아부은 2살 동생이 만든 기적

BY 하명진 기자
2026.02.06 13:31

애니멀플래닛 ANIMAL & STORY


평화롭던 아이들의 방이 순식간에 비명과 공포로 가득 찼습니다. 놀이 도중 육중한 서랍장이 무게 중심을 잃고 앞으로 쏟아지면서, 그 아래로 어린 형이 속절없이 깔리고 만 것입니다. 


거대한 가구 아래 갇혀 몸을 움직이지 못한 채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형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그 절망적인 순간, 형을 구한 것은 어른이 아닌 고작 두 살배기 동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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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고를 목격한 동생은 당황한 듯 잠시 멈춰 서서 가구 아래 갇힌 형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이 어린 생명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잠시, 동생은 본능적으로 형을 살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무거운 가구를 들어 올리려 애써보지만, 육중한 무게는 좀처럼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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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동생은 곧바로 방법을 바꾸어 작은 몸 전체를 가구에 밀착시키고 온 힘을 다해 밀기 시작했습니다. 


땀방울이 맺힐 만큼 필사적인 사투 끝에 가구가 아주 조금씩 움직였고, 마침내 만들어진 작은 틈 사이로 형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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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결코 초인적인 힘이 만든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형을 구하고 싶다는 간절한 사랑과 용기가 어린 동생에게 세상을 움직일 힘을 준 것입니다. 


두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숭고했던 그날의 기적은, 우리에게 사랑보다 강한 힘은 없다는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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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