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견 블리츠가 받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훈장 / K-9 Duty Dogs
범인을 쫓고 위험한 물건을 찾아내던 늠름한 경찰견이 하루아침에 반짝이는 꼬마 요정으로 변신했다는 소식, 믿어지시나요?
SNS상에서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녹인 주인공은 바로 경찰견 블리츠입니다. 평소에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현장을 누비는 베테랑 경찰견이지만 이날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친구가 되어 특별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블리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사건의 발단은 어느 유치원에서 열린 직업 체험의 날이었습니다.
경찰견 블리츠가 받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훈장 / K-9 Duty Dogs
아이들에게 경찰관과 경찰견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기 위해 블리츠가 교실을 방문하게 된 것. 처음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만 해도 블리츠는 경찰견 특유의 늠름하고 고고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는 순간, 반전이 시작되었죠. 수십 명의 아이가 블리츠를 보고 흥분하며 주변을 에워싸기 시작한 것이었는데요.
낯선 사람의 손길이 갑자기 쏟아지면 아무리 훈련된 경찰견이라도 당황하거나 예민해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블리츠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자리에 얌전히 앉아 아이들의 손길을 온몸으로 받아냈습니다.
경찰견 블리츠가 받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훈장 / K-9 Duty Dogs
오히려 아이들이 하는 모든 행동이 즐겁다는 듯 인자한 표정까지 지어 보였습니다.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은 아이들이 블리츠의 털 위에 반짝이는 별 스티커를 하나둘 붙이기 시작했을 때입니다.
한 아이가 조심스레 스티커를 붙이자 다른 아이들도 너나할 것 없이 가방에서 소중한 스티커를 꺼내 블리츠를 꾸며주기 시작했죠.
급기야 한 아이는 자신이 아끼는 분홍색 장난감 왕관을 블리츠의 머리 위에 씌워주기까지 했는데요.
경찰견 블리츠가 받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훈장 / K-9 Duty Dogs
일부러 몸을 흔들어 스티커를 떼어낼 법도 했지만 블리츠는 아이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소중히 여기듯 끝까지 움직이지 않고 기다려주었습니다.
활동이 끝날 무렵 블리츠의 몸에는 무려 50장이 넘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머리에는 화려한 분홍 왕관이 얹혀 있었습니다.
위엄 있는 경찰견에서 순식간에 아이들의 소중한 요정 친구가 된 순간이었습니다. 임무를 마치고 교실을 나서는 블리츠의 모습은 마치 훈장을 주렁주렁 단 영웅처럼 당당했습니다.
경찰견 블리츠가 받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훈장 / K-9 Duty Dogs
사람들은 평소 무서운 범죄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견이 아이들 앞에서 보여준 부드러운 인내심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블리츠의 보호자는 블리츠가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을 진심으로 즐거워하며 자랑스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훈훈한 이야기는 단순히 귀여운 사진 한 장을 넘어 동물이 우리에게 주는 무조건적인 신뢰와 사랑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