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도로 위 생명 구조했더니 아침마다 남자 얼굴 핥아주는 유기견의 '보은'

BY 장영훈 기자
2026.03.27 08:14

애니멀플래닛구조된 유기견이 매일 주인 얼굴 핥는 반전 이유 / Pet Tales


위험천만한 도로 위, 차량들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가운데 홀로 두려움에 온몸을 벌벌 떨고 있던 작은 생명을 구해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여기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에게 매일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보답하는 유기견 출신 강아지가 있습니다.


너무 고마운 나머지 주인의 얼굴을 매일 10분 넘게 핥아준다는 이 강아지의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구조된 유기견이 매일 주인 얼굴 핥는 반전 이유 / Pet Tales


◆ 비 내리는 도로 위 외로운 싸움


사건은 차들이 쌩쌩 달리는 위험한 도로 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날, 한 남자는 도로 옆 방호벽 틈새에 웅크리고 있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죠.


강아지는 겁에 질려 다가오는 남자에게 이빨을 드러내며 무섭게 으르렁거렸는데요. 뒤차들은 경적을 울려댔고 상황은 긴박했습니다.


남자는 잠시 차를 이동시켰지만 빗속에서 떨고 있는 강아지를 차마 두고 갈 수 없어 다시 차를 돌려 목숨을 걸고 강아지를 구조해 차에 태웠습니다.


애니멀플래닛구조된 유기견이 매일 주인 얼굴 핥는 반전 이유 / Pet Tales


◆ 운명처럼 다시 만난 소중한 인연


병원으로 옮겨진 강아지는 생후 5~6개월 정도 된 어린아이였습니다. 다행히 치아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 빼고는 건강한 상태였죠.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강아지의 생김새가 예전에 키웠지만 지금은 세상을 떠난 남자의 반려견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던 것입니다.


남자는 이것이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확신했고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도로 위 까칠했던 강아지는 이제 따뜻한 집을 가진 행복한 강아지가 되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구조된 유기견이 매일 주인 얼굴 핥는 반전 이유 / Pet Tales


◆ 매일 아침 펼쳐지는 '침범벅' 얼굴 핥기


하지만 입양 후 남자는 생각지도 못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바로 강아지의 아주 특별한 습관 때문인데요.


이 강아지는 주인이 앉기만 하면 어깨 위로 기어올라와 얼굴 전체를 10분 넘게 핥아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주인의 얼굴에 침으로 수분 팩을 해주는 수중 스파 같았죠.


강아지의 이 행동은 아침마다 반복되었습니다. 강아지의 열정적인 굿모닝 뽀뽀(?) 때문에 남자는 매일 아침 침 범벅이 된 채 잠에서 깨어나야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구조된 유기견이 매일 주인 얼굴 핥는 반전 이유 / Pet Tales


◆ 강아지가 얼굴을 핥는 진짜 이유는?


전문가들은 강아지가 주인의 얼굴을 핥는 행동이 아주 깊은 사랑의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강아지가 주인에게 복종하고 신뢰한다는 뜻이며 주인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죠.


또 하나는 주인의 관심을 끌고 싶을 때 이런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나는 주인님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라는 마음을 온몸으로 전하고 있는 셈입니다.


애니멀플래닛구조된 유기견이 매일 주인 얼굴 핥는 반전 이유 / Pet Tales


◆ 사랑으로 닦아낸 아픈 기억


도로 위에서 사람을 무서워하며 이빨을 드러냈던 강아지는 이제 사랑을 듬뿍 주는 뽀뽀 대장이 되었습니다. 남자가 보여준 용기와 사랑이 강아지의 마음속에 있던 상처를 깨끗하게 씻어준 것이죠.


비록 얼굴은 침으로 가득해지지만, 남자는 강아지의 뽀뽀를 받을 때마다 가족이 된 기쁨을 느낍니다. 사진 속에서도 느껴지는 이들의 행복한 모습은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용기가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바꿀 기적적인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도로 위의 작은 생명을 지나치지 않은 남자의 따뜻한 마음과 그 사랑에 보답하는 강아지의 열정적인 뽀뽀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구조된 유기견이 매일 주인 얼굴 핥는 반전 이유 / Pet Tales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