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라색 푸드'만 먹어도 혈관이 뻥! 심장과 장 건강 동시에 잡는 200g의 마법

BY 장영훈 기자
2026.02.19 09:26

애니멀플래닛의사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보랏빛 슈퍼푸드의 비밀 / pixabay


작고 동그란 모양에 진한 보랏빛을 띤 블루베리. 평소 요거트에 넣어 먹거나 간식으로 가볍게 즐기셨나요?


알고 보니 이 작은 과일 하나가 우리 몸의 '뇌, 심장, 장' 건강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근 영국 연구팀이 발표한 놀라운 결과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단순한 과일을 넘어 우리 몸의 시스템을 회복시키는 천연 보약과 같다는 것.


영국인들이 매년 올림픽 수영장 23개를 채울 분량을 먹어치운다는 블루베리의 건강 마법, 지금부터 그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의사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보랏빛 슈퍼푸드의 비밀 / pixabay


🫐 뇌를 깨우고 기억력을 되살리는 보랏빛 색소


블루베리가 슈퍼푸드로 불리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안토시아닌(Anthocyanins)'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실제 블루베리의 진한 보라색을 만드는 이 성분은 우리 몸속에서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돕는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런던 킹스 칼리지(KCL) 연구팀이 65세~80세 성인을 대상으로 12주간 실험한 결과, 매일 블루베리 분말을 섭취한 그룹은 기억력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주의력과 집중력 테스트에서도 성능이 8.5%나 향상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 뇌 기능이 젊어진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의사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보랏빛 슈퍼푸드의 비밀 / pixabay


🫐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178g의 마법


심혈관 건강이 걱정되는 분들에게 블루베리는 최고의 친구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약 178g(약 반 팩) 정도의 블루베리를 꾸준히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고 혈관의 탄력이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이 체내 질산화물을 늘려 혈관을 유연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재미있는 점은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


연구팀은 하루 약 240g을 넘어설 경우 건강 이점이 일정 수준에서 멈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매일 적당한 양을 꾸준히 먹는 것이 비싼 영양제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뜻입니다.


애니멀플래닛의사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보랏빛 슈퍼푸드의 비밀 / pixabay


🫐 장내 미생물을 춤추게 하는 천연 프리바이오틱스


블루베리의 효능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최근 연구들은 블루베리가 우리 장 건강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합니다.


블루베리를 먹으면 장내 유익균의 다양성이 높아지는데 이는 마치 장에 '천연 유산균'을 직접 넣어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냅니다.


장 건강이 좋아지면 면역력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기분까지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 속에 가득 찬 식이섬유와 비타민 C, K가 장내 미생물과 만나 우리 몸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줍니다.


애니멀플래닛의사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보랏빛 슈퍼푸드의 비밀 / pixabay


🫐 어떻게 먹는 게 가장 좋을까


블루베리의 또 다른 장점은 먹는 방법이 아주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신선한 생과일로 먹어도 좋지만 냉동 블루베리나 동결 건조된 가루 형태도 영양 성분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냉동 상태에서 안토시아닌 농도가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사계절 내내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죠.


다만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 K 함량이 높기 때문에 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이거나 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섭취 전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의사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보랏빛 슈퍼푸드의 비밀 / pixabay


🫐 작은 변화가 만드는 큰 행복


블루베리는 비싼 약이 아닙니다. 하지만 매일 식탁 위에 올리는 블루베리 한 줌이 10년 뒤 우리의 뇌와 심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가족과 함께 보랏빛 블루베리로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블루베리 한 알에 담긴 큰 행복을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