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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풍성한 털을 자랑하며 집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던 고양이 한 마리가 있습니다. 집사는 그저 녀석이 '털빨' 덕분에 덩치가 커 보이는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지요.
하지만 털이 너무 엉키고 관리가 힘들어져 큰맘 먹고 진행한 미용 직후, 집사는 그만 자리에 주저앉아 멘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사진 속 고양이의 모습을 한 번 보십시오. 얼굴과 발끝, 그리고 꼬리만 남겨두고 정성스럽게 미용을 마친 상태인데 그 모습이 정말 예사롭지 않습니다.
분명 털을 싹 밀어냈으니 가냘픈 속살이 드러날 줄 알았건만, 바닥에 철퍼덕 누워 있는 녀석의 실루엣은 마치 잘 차려진 백숙 한 그릇을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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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전까지만 해도 "우리 고양이는 털이 쪄서 통통해 보이는 거야"라고 자기최면을 걸던 집사의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털 속에 감춰져 있던 녀석의 진짜 자태는 그야말로 '숨길 수 없는 존재감'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뽀얀 속살이 드러나자마자 나타난 넉넉한 뱃살과 등 라인은 녀석이 그동안 얼마나 잘 먹고 따뜻하게 지냈는지를 증명해 줍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고양이의 시무룩한 표정은 마치 "집사야, 이제 숨길 수도 없게 됐으니 간식이나 더 가져오라냥"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 폭소를 유발합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집 고양이도 미용했다가 생닭인 줄 알았다", "이건 털찐 게 아니라 그냥 찐 거네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집사는 녀석의 몸무게가 오롯이 털 때문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록 집사는 멘붕에 빠졌을지언정, 뽀얀 속살을 드러낸 채 당당하게 누워 있는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은 세상 그 무엇보다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