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_threads@beibeipet
반려인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발걸음 안 떨어지는 순간을 꼽으라면, 아마 치료를 위해 강아지를 잠시 병원에 맡기고 돌아설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대만의 한 견주가 올린 사진과 사연이 화제인데, "치료 때문에 병원에 잠시 두고 가는데 마지막으로 쳐다보는 이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는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사실 큰 수술도 아니고 금방 건강해지려고 잠깐 맡기는 건데도, 저 아련한 눈빛을 보고 있으면 내가 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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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나를 여기 버리고 가는 거야?"라고 묻는 듯한 촉촉한 눈망울을 보면, 병원 문을 나서는 발걸음이 천근만근 무거워지기 마련입니다.
분명 금방 데리러 올 건데, 왜 저 녀석은 세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주인공처럼 쳐다보고 있는 걸까요?
물론 마음은 안타깝지만 너무 진지하게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는 병원 안에서 선생님들의 예쁨을 받으며 "주인 언제 오나" 하고 간식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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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주인이 너무 울적해하면 강아지도 눈치를 채고 더 긴장할 수 있으니, 이럴 때일수록 "금방 올게! 씩씩하게 놀고 있어!"라며 쿨하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
병원에 아이를 두고 온 빈자리가 허전해서 자꾸 휴대폰 속 사진만 뒤적이게 되겠지만, 곧 건강해져서 꼬리를 살랑거리며 달려올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세상의 모든 아픈 강아지들이 치료 잘 받고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침대 전세'를 다시 내길 응원합니다. 잠깐의 이별 뒤에 만나는 재회는 평소보다 훨씬 더 달콤할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