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이 바닥에 '툭!' 골든 리트리버가 보여준 기막힌 반전 행동에 주인 항복

BY 장영훈 기자
2026.03.01 20:02

애니멀플래닛주인의 치킨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강아지 / instagram_@cailoptiengtau


맛있는 치킨을 앞에 두고 가족과 다투어 본 적 있나요? 여기 치킨 한 조각을 두고 서로 먹겠다고 싸우던 주인 부부 사이에서 아주 기발한 방법으로 치킨을 몽땅 차지한 '천재' 강아지가 있습니다.


골든 리트리버 특유의 똑똑함과 엉뚱함이 빛난 이번 사건은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웃음을 주고 있는데요. 주인의 머리 꼭대기 위에 앉아 치킨을 0원 결제한 인절미의 놀라운 행동이 화제입니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영상 속에는 두 주인이 식탁에 앉아 마지막 남은 튀김 조각을 누가 먹을지 치열하게 다투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애니멀플래닛주인의 치킨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강아지 / instagram_@cailoptiengtau


젓가락이 오가며 한참 기싸움을 벌이던 그 순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치킨 한 조각이 쟁반 밖으로 튀어나가 바닥에 툭 떨어지고 만 것이 아니겠습니까.


바닥에 엎드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골든 리트리버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보통의 강아지라면 냉큼 먹어치웠겠지만 이 녀석은 달라도 너무 달랐는데요.


골든 리트리버는 아주 조심스럽고 공손하게 입으로 치킨을 물어 올리더니 주인이 보고 있는 접시 위에 다시 살포시 올려놓는 것이었죠.


애니멀플래닛주인의 치킨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강아지 / instagram_@cailoptiengtau


치킨을 접시에 돌려놓은 강아지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인을 바라보았습니다. 마치 "나 정말 착하지? 빨리 나 칭찬해 주고 맛있는 거 줘!"라고 말하는 듯한 초롱초롱한 눈망울이었습니다.


처음엔 주인도 녀석의 기특한 행동에 감동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곧 주인은 기겁하며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이미 강아지의 입으로 한 번 들어갔다 나온 치킨은 흥건한 침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주인의 치킨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강아지 / instagram_@cailoptiengtau


아무리 예쁜 반려견이라도 침 묻은 음식을 다시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죠. 결국 주인은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리며 치킨이 담긴 접시 전체를 강아지 쪽으로 밀어주었습니다.


주인의 항복 선언이 떨어지기 무섭게 강아지는 기다렸다는 듯 치킨 파티를 시작했습니다. 주인이 먹기 싫어서 준 것이든 보상으로 준 것이든 결과적으로 녀석은 치킨을 통째로 얻어낸 셈입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똑똑하다", "침 묻히면 아무도 못 먹는다는 걸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다", "이건 어부지리가 아니라 인절미의 완벽한 설계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주인의 치킨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강아지 / instagram_@cailoptiengtau


비록 치킨을 뺏긴 주인은 허탈한 미소를 지었지만 덕분에 온 가족이 한바탕 크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의 엉뚱하고 영악한 모습마저도 우리에게는 큰 기쁨과 활력소가 되곤 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강아지는 어떤 꼼수로 여러분을 웃게 만들었나요? 혹시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녀석이 보여주는 특별한 신호가 있지는 않은지 잘 살펴보세요.


어쩌면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강아지의 귀여운 전략에 넘어가 맛있는 간식을 상으로 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애니멀플래닛주인의 치킨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강아지 / instagram_@cailoptiengtau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