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화약고 폭발 직전… 美 항공모함 이스라엘 집결에 '이란 긴장 최고조'

BY 하명진 기자
2026.02.25 07:03

애니멀플래닛미국 항공함대가 바다를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다 @pixabay.


중동 지역에 거대한 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행동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쏟아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 전단이 마침내 이스라엘 하이파항에 입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항모 전단의 입항과 더불어 미군의 공중 급유기와 화물기 등 핵심 지원 전력도 이미 이스라엘 내 주요 전략 거점에 배치를 마쳤습니다. 


특히 하이파는 이스라엘의 해군 심장부이자 주요 에너지 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과거 이란이 보복의 최우선 타깃으로 지목했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배치는 이란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애니멀플래닛미국 항공함대가 바닷물을 가르며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다 @pixabay.


현재 중동 전역에 배치된 미군 병력은 약 4만 명에 달하며, 항모 전단의 가세로 화력은 더욱 막강해졌습니다. 


이는 맹방인 이스라엘을 방어함과 동시에 이란의 도발 의지를 사전에 꺾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입니다.


하지만 장기화된 작전으로 인한 미군 승조원들의 피로 누적과 사기 저하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 군 수뇌부 내에서도 전면전 확전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중동 내 대사관 인력을 대피시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소개령'을 발동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운명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마지막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에 대한 대대적인 탄도미사일 보복을 예고하고 있어 유가 폭등과 세계 경제 대공황이라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