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밖으로 나오기 직전 오징어의 '뽀시래기' 아기 시절은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8 17:27

애니멀플래닛reddit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듯이 동식물에게도 뽀시래기 아기 시절이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당신이 그동안 한 번도 본적이 없을 독특한 사진을 한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녀석이나고요. 바로 오징어가 그 주인공입니다.


바다 밖으로 나오기 이전 뽀시래기 아기 시절 알 속에 있는 오징어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최근 오징어가 알 속에 있는 순간, 그러니깐 바다 밖으로 나오기 이전 모습을 절묘하게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NatureNorth


공개된 사진 속에는 투명한 알 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아기 오징어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우주에 정말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아마도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알 속에 있는 아기 오징어는 한 눈에봐도 손가락 한두 마디 정도의 크기에 성체 오징어의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오징어는 보통 초여름즈음에 짝짓기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수컷 오징어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화려하게 몸 색깔을 바꾸는데 마음에 드는 암컷이 나타나면 따라다닌다고 하는군요.


애니멀플래닛reddit


암컷 오징어가 허락하면 수컷 오징어는 다리를 감으며 짝짓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짝짓기가 끝나면 암컷 오징어는 알을 낳을 곳을 찾아다니는데요.


이렇게 낳은 알들은 한 달쯤이 지나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아기 오징어들이 태어나는거죠. 아기 오징어들은 보통 밤에 깨어나는데요. 이는 노리는 적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기 오징어는 힘이 약해 무리를 지어 다니고 물 위쪽을 떠다니며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징어의 형태가 됩니다.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지구는 이렇듯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환경을 잘 가꿔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NatureN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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