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거주지 불타"… 트럼프, 이란 수뇌부 겨냥 '참수 작전' 전격 단행했나

BY 하명진 기자
2026.03.01 00:38

애니멀플래닛유럽 항공기 제조사 겸 방산 기업 에어버스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위성사진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주거 단지(빨간색 원)에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CNN 홈페이지


중동의 전운이 최고지도자를 향한 직접적인 칼날로 변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합 공습으로 이란의 정신적 지주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거주지가 피격당해 검은 연기에 휩싸인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공격이 단순한 군사 시설 타격을 넘어 지도부를 제거하려는 '참수 작전'이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에어버스가 공개한 위성사진과 CNN의 보도에 따르면, 테헤란 내 하메네이 주거 단지 여러 채가 정밀 타격을 입어 불에 그을린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해당 지점이 고위 관료들의 접견 장소이자 하메네이의 실제 거처임을 특정했으며, 강경파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의 주거지 인근까지 폭격 범위에 포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측 소식통은 이번 작전이 하메네이를 비롯해 대통령과 군 참모총장 등 이란의 최고 수뇌부를 정조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이란의 강경파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의 테헤란 시내 주거지 주변이 공격당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이란 당국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건재함을 과시하며 하메네이 역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주장했으나, 남부 미나브의 초등학교가 폭격당해 학생 50여 명이 사망하는 등 민간인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직후 영상 연설을 통해 "자유의 시간이 다가왔다, 지금 정부를 장악하라"며 이란 내부의 반정부 시위와 체제 전복을 노골적으로 부추겼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또한 "폭정의 멍에를 벗어던질 때"라고 가세하며, 이번 공격이 이란의 핵 전력 무력화를 넘어 정권 교체(레짐 체인지)를 겨냥한 초강수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