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유리창 믿고 사진 찍던 꼬마 잠시후 벌어진 '충격적인 장면'

BY 하명진 기자
2026.03.07 06:51

애니멀플래닛r0bc via Storyful


동물원의 안전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기념사진을 찍던 천진난만한 꼬마 소년이, 자신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드는 호랑이의 돌발 공격에 심장이 멎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 포착되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 동물원(Dublin Zoo)을 방문한 한 가족이 겪은 이 믿기 힘든 사건은 당시 현장에 있던 관람객들과 네티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0bc via Storyful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동물원 나들이에 나선 어린 소년 션(Sean)은 호랑이 우리 앞 방어 유리창에 기대어 해맑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션의 뒤로, 우리 안의 호랑이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며 주변을 살피는 듯하다가 갑자기 돌변했습니다. 호랑이는 션을 사냥감으로 포착한 듯, 무서운 속도로 유리창을 향해 전속 질주해왔습니다.


이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사진 촬영에 열중하던 션은, '쾅'하는 굉음과 함께 호랑이가 유리창에 세게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서야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엄청난 충격에 유리창이 흔들렸고, 눈앞에 닥친 맹수의 위협에 션은 온몸이 얼음처럼 굳어버렸습니다. 사진을 찍던 부모와 주변 관람객들도 비명을 지르며 화들짝 놀랐고, 겁에 질린 션은 서둘러 유리창에서 몸을 피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0bc via Storyful


다행히 강화 유리창이 호랑이의 강력한 일격을 막아내 실질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에 있던 모두는 맹수의 본능적인 공격성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동물원 관람 시 유리창 앞에서 야생 동물을 자극하거나 지나치게 오랫동안 기념사진을 찍는 행위는 맹수의 사냥 본능을 유발할 수 있어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