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도망다니는 코알라 몸무게 재는 '신박한 방법'

BY 하명진 기자
2026.03.11 11:59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귀여운 외모와 달리 의외로 날렵한 움직임을 자랑하는 코알라의 몸무게를 재기 위해 사육사들이 고안해낸 '아이디어'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나무 기둥을 꼭 껴안은 채 체중계 위에 올라가 있는 어린 코알라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야생 동물의 체중을 측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고된 작업입니다. 특히 호기심이 많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코알라들은 체중계 위에 올려두면 금세 아래로 내려오거나 요리조리 도망치기 일쑤입니다. 정확한 수치를 확인해야 하는 사육사들에게는 그야말로 '인내심 테스트'와 같은 시간입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고민 끝에 아빠, 엄마 같은 마음의 사육사들이 찾아낸 해결책은 바로 코알라의 본능을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코알라가 나무에 매달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체중계 위에 작은 나무 막대기를 고정해 둔 것입니다.


효과는 만점이었습니다. 코알라는 마치 자기 집 안방인 양 나무 기둥을 꽉 붙잡고 안정적인 자세를 취했고, 그 덕분에 사육사들은 단번에 정확한 몸무게를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를 붙잡고 동그란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코알라의 모습은 마치 "나 지금 잘하고 있지?"라고 묻는 듯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듭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육사 집사들의 센스가 대단하다", "나무 없이는 못 사는 코알라의 본능이 너무 귀엽다", "체중계 위에서도 나무 사랑은 여전하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