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있는 댕댕이 걱정돼 펫캠 봤다가 공중부양(?) 장면 목격했어요"

BY 하명진 기자
2026.03.12 10:47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공중부양하고 있다며 공개한 현장 모습 / instagram_@arrombadinhosfofos


집을 비운 사이 홀로 남겨진 반려견이 중력을 거스른 채 공중에 떠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최근 브라질의 한 가정집에서 믿기 힘든 광경이 포착되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사건의 주인공은 상파울루 과룰류스에 거주하는 집사 브루나 구텐베르그 씨의 반려견 '릴리카'입니다.


주인 브루나 씨는 평소 가족들이 외출했을 때 릴리카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궁금해 거실에 홈캠(CCTV)을 설치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녹화된 화면을 확인하던 그녀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화면 속 릴리카가 마치 마법이라도 부린 듯 바닥에서 떨어져 공중에 정지 상태로 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두 눈 의심하게 만드는 공중부양(?) 현장 / instagram_@arrombadinhosfofos


물리적인 접촉점 없이 공기 중에 지탱되는 이른바 '공중부양' 현상이 반려견에게 일어난 듯한 모습에 주인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이 불가사의한 장면을 혼자 보기 아까워 SNS에 공유했고, 게시물은 순식간에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누리꾼들은 "합성이 아니냐", "강아지가 초능력을 쓰는 것 같다", "실제로 가능한 일인가"라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공중부양(?) 모습으로 화제 모은 강아지 / instagram_@arrombadinhosfofos


하지만 거대한 미스터리로 남을 뻔했던 이 사건의 진실은 뜻밖의 곳에서 밝혀졌습니다. 정밀하게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는 절묘한 위치 선정과 조명이 만들어낸 '착시 현상'으로 드러났습니다. 


릴리카의 발밑에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가 사실은 녀석의 것이 아니라, 천장에 걸려 있던 옷가지가 바닥에 투영된 것이었습니다.


마치 릴리카가 그림자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각도가 유지되면서,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초자연적인 심령 현상처럼 둔갑한 셈입니다. 


모든 진상을 파악한 집사와 가족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한바탕 크게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공중부양 강아지'라는 유쾌한 별명만을 남긴 채 훈훈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