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거장의 몰락?"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성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BY 하명진 기자
2026.03.12 06:46

애니멀플래닛


한국 뮤지컬 산업의 개척자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1세대 배우 남경주(63) 씨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어 문화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1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남 씨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남 씨는 지난해 서울 모처에서 여성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당시 피해자 A 씨의 112 신고를 통해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 씨 측은 관련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사건을 면밀히 검토한 경찰은 피해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현재 남 씨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이며, 소속사 등 공식 창구를 통한 입장 표명은 함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경주는 1984년 데뷔 이후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시카고'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연을 맡으며 한국 뮤지컬의 대중화를 이끈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현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로도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기에 이번 사태가 교육계와 공연계에 미칠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남 씨의 행보와 한국 뮤지컬계의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