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상황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되었습니다 / 모즈타바 하메네이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의 목줄을 쥐고 있는 이란의 새 사령탑이 베일을 벗자마자 국제 사회를 향해 전례 없는 수준의 선전포고를 날렸습니다. 이란의 운명을 새롭게 짊어진 지도자가 첫 일성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봉쇄'와 '주변국 군사기지 공격'을 공식화하면서, 중동발 전운은 이제 통제 불능의 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란의 신임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국영 TV를 통해 발표한 첫 공식 메시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초강경 군사 대응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 9일 추대된 이후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은 이번 성명은 사실상 서방 세계와 그 우방국들을 향한 '최후통첩'에 가깝다는 분석입니다.
모즈타바는 성명을 통해 "국민의 압도적인 요구는 적들이 뼈저리게 후회할 수 있는 강력한 방어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압박 카드로 계속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그는 "순교자들이 흘린 피의 복수를 결코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인접한 걸프 지역 국가 내 미군 기지들을 즉각 폐쇄할 것을 권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 설정입니다. 모즈타바는 우호 관계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군사기지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타격을 지속할 것"이라는 이중적 전략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적대국들에 대한 전쟁 배상을 요구하며, 만약 이를 거부할 경우 상대국의 자산을 강제로 취하거나 파괴하겠다는 파격적인 보복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나열했습니다.
한편, 이번 성명은 모즈타바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국영 TV 앵커가 대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달 이스라엘의 테헤란 공습 당시 입은 부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도자의 부재 속에서도 더욱 날 서 있는 이란의 강경 메시지에 국제 유가와 금융 시장은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