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 '테러 위협' 비상…정부, 서울 도심 테러경보 '주의' 격상

BY 하명진 기자
2026.03.18 09:10

애니멀플래닛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규모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 삼엄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이번 행사를 겨냥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 주요 지역의 테러 경보 단계를 전격 상향했습니다.


### 서울 종로·중구 '주의' 단계…21일까지 선제적 대응


정부는 오는 19일 0시부터 21일 자정까지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의 테러 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BTS 공연과 같은 글로벌 대형 행사가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선제적 안전 조치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철저한 대테러 안전 활동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 지하철 물품보관함 폐쇄 및 행사장 주변 검문 강화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부터는 시민들의 이용 불편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보안 대책이 시행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폭발물 은닉 등 테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인근 17개 지하철 역사의 물품보관함 운영을 전면 중지합니다. 20일 오전 5시부터 22일 새벽 1시까지는 물품의 신규 보관은 물론 기존 물품 회수도 불가능합니다.


### 광화문·시청·경복궁역 '무정차 통과' 및 장비 점검


공연 당일 혼잡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 등 주요 거점 역사는 무정차 통과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해당 역사들은 테러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방독면, 무전기 등 구조 장비의 작동 여부를 최종 확인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공연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민들 또한 행사장 주변의 강화된 검문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