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규모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 삼엄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이번 행사를 겨냥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 주요 지역의 테러 경보 단계를 전격 상향했습니다.
### 서울 종로·중구 '주의' 단계…21일까지 선제적 대응
정부는 오는 19일 0시부터 21일 자정까지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의 테러 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BTS 공연과 같은 글로벌 대형 행사가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선제적 안전 조치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철저한 대테러 안전 활동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 지하철 물품보관함 폐쇄 및 행사장 주변 검문 강화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부터는 시민들의 이용 불편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보안 대책이 시행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폭발물 은닉 등 테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인근 17개 지하철 역사의 물품보관함 운영을 전면 중지합니다. 20일 오전 5시부터 22일 새벽 1시까지는 물품의 신규 보관은 물론 기존 물품 회수도 불가능합니다.
### 광화문·시청·경복궁역 '무정차 통과' 및 장비 점검
공연 당일 혼잡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 등 주요 거점 역사는 무정차 통과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해당 역사들은 테러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방독면, 무전기 등 구조 장비의 작동 여부를 최종 확인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공연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민들 또한 행사장 주변의 강화된 검문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