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따뜻한 밥 챙겨준 주유소 직원에게 '강도' 나타나자 유기견이 보인 행동

BY 하명진 기자
2026.03.26 07:07

애니멀플래닛Gerardo Aguilar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의 한 한적한 주유소에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감동적인 사건이 벌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늦은 밤, 정체를 알 수 없는 2인조 강도가 갑자기 들이닥쳐 현장에 있던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당시 상황을 기록한 CCTV 영상에는 가해자들이 저항하는 주유소 직원을 바닥으로 밀치고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하는 잔혹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직원이 속수무책으로 위기에 처한 그 순간, 어둠 속에서 누군가 번개처럼 나타나 강도들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평소 주유소 주변을 맴돌던 유기견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Gerardo Aguilar


자신에게 따뜻한 먹이와 잠자리를 내어주며 돌봐주던 직원이 공격당하는 것을 본 녀석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유기견은 강도들을 향해 매섭게 이빨을 드러내며 짖어댔고, 예상치 못한 맹렬한 기세에 당황한 강도들은 결국 범행을 포기한 채 줄행랑을 쳤습니다. 녀석이 은인을 지켜내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분 내외였습니다.


주유소 관계자는 "평소 녀석을 가엽게 여겨 직원들이 정성을 다해 돌봐왔는데,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목숨을 걸어 보답한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전 세계 누리꾼들은 "사람보다 나은 용기", "진정한 의리가 무엇인지 보여준 영웅"이라며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