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브라도 리트리버 2마리 산책하는 중인 뒷모습 / x_@meromerodokkyun
사랑스러운 반려견과의 산책은 모든 집사의 로망이지만, 그 대상이 엄청난 체구와 힘을 가진 대형견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최근 SNS상에서 "절대 대형견 두 마리를 동시에 산책시키면 안 되는 이유"를 몸소 보여준 한 여성의 웃픈 사연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에게 폭소를 안기고 있습니다.
평소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키우던 집사 아내는 평소 "힘에 부치니 한 마리씩 따로 산책시켜라"라는 남편의 신신당부를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터진 날, 아내는 지인이 잠시 맡긴 새끼 리트리버까지 더해 총 두 마리를 데리고 당당하게 집을 나섰습니다. 어미와 자식이 오랜만에 함께 걷는 훈훈한 풍경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아무일 없는 듯 가는 댕댕이들 / x_@meromerodokkyun
하지만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두 리트리버가 길 한복판에서 서로 정반대 방향으로 전력 질주를 시작한 것입니다. 순식간에 양옆에서 당겨지는 엄청난 힘에 아내는 중심을 잃었고, 결국 길바닥에서 두 다리를 양옆으로 쫙 벌린 '강제 다리 찢기' 포즈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아내의 뒷모습은 처절함 그 자체였습니다. 필사적으로 목줄을 놓치지 않으려 버티는 모습은 마치 고전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였는데요. 좌우로 팽팽하게 당겨진 줄 사이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아내의 '좌충우돌' 산책 현장은 대형견 집사들의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기진맥진하여 귀가한 아내는 결국 남편의 선견지명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