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파한 핵 핵심시설 겨냥, 초대형 관통폭탄 무더기 폭격 파장
미국이 이란 이스파한 지역의 핵농축 시설 인근 탄약고에 초대형 지하 관통폭탄인 '벙커버스터'를 투하해 폭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에 직접 폭발 영상을 게시하며 이 사실이 확인되었고,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폭발 영상 / 사진=트루스소셜 캡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현지 시간 30일 밤,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대형 군사 탄약 저장 시설을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폭격에는 다수의 2,000파운드(약 907㎏)급 벙커버스터 폭탄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벙커버스터는 지표면 아래 깊숙이 관통한 후 폭발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폭탄으로, 지하 시설 타격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폭격이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이 위치한 이스파한 지역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큽니다. 미군은 지난해 6월에도 이스파한을 포함한 이란의 3개 핵심 핵시설을 벙커버스터로 정밀 폭격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공격 역시 이란의 핵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강력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파한의 군사시설이 공습에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하여 폭격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나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한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거대한 폭발과 함께 화염이 솟구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번 공습의 위력을 짐작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