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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독립해 반려견을 키우며 지내는 딸이 어느 날 엄마에게 평범한 일상이 담긴 강아지 사진 한 장을 전송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확인한 엄마의 반응은 예상과 전혀 달랐습니다. 사진 속 강아지의 입 주변이 마치 초콜릿을 잔뜩 묻힌 것처럼 진한 갈색을 띠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깜짝 놀란 엄마는 곧바로 딸에게 연락해 "강아지한테 초콜릿을 주면 어떡하냐"라며 당장 병원에 데려가라고 다급하게 외쳤습니다. 반려견에게 초콜릿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음식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엄마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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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불호령에 당황한 딸은 한참 동안 설명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알고 보니 강아지는 초콜릿을 훔쳐 먹은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입 주변 털만 절묘하게 갈색을 띠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얀 바탕의 얼굴에 입가만 짙은 갈색 털이 난 모습이 마치 초콜릿 간식을 몰래 먹다 걸린 범인처럼 보였던 것이죠.
딸의 자초지종을 듣고 나서야 강아지의 정체를 다시 확인한 엄마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절묘한 털 색깔이 만든 이 귀여운 오해는 엄마와 딸에게 잊지 못할 유쾌한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