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원래 이렇게 귀엽냐?" 키우지 말라고 반대했던 아빠가 보낸 사진

BY 하명진 기자
2026.04.08 13:20

애니멀플래닛대자로 발라당 드러누워서 자는 아기 고양이 모습 / weibo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에 털 날리는 동물은 절대 안 된다"며 고양이 입양을 결사반대하던 아빠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고양이를 데려오면 당장 내보내겠다던 엄격한 호통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딸보다 고양이 소식을 더 자주 전하는 '딸바보' 아닌 '냥바보'가 되셨는데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려동물을 반대했던 아빠의 마음을 단숨에 녹여버린 아기 고양이의 치명적인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이제 막 묘생을 시작한 듯한 솜털 보송보송한 아기 고양이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기 고양이의 범상치 않은 잠버릇입니다. 보통의 고양이들이 몸을 웅크리고 자는 것과 달리, 이 녀석은 거실 한복판에서 배를 하늘로 향한 채 양팔과 다리를 대자로 쭉 뻗고 세상 모르게 잠들어 있습니다. 사람처럼 대자로 뻗어 있는 모습이 마치 "여기가 내 집이다"라고 선언하는 듯 당당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대자로 발라당 드러누워서 자는 아기 고양이 모습 / weibo


애니멀플래닛대자로 발라당 드러누워서 자는 아기 고양이 모습 / weibo


무방비 상태로 핑크빛 배를 드러낸 채 곤히 잠든 아기 고양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부여잡게 만듭니다. 아빠는 이 모습이 혼자 보기 아까웠는지, 평소 무뚝뚝했던 모습은 버려둔 채 서툰 솜씨로 사진을 찍어 "고양이가 원래 이렇게 자는 거냐? 너무 귀엽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가족들에게 전송했습니다.


엄격했던 아빠의 마음마저 무장해제 시킨 아기 고양이의 '심쿵' 비주얼은 집안 분위기까지 화기애애하게 바꿔놓았습니다. 이제 아빠의 일과는 고양이의 간식을 챙겨주고, 잠든 모습이 깰까 봐 조심조심 집안을 걸어 다니는 것이 되었다고 하네요.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아빠도 처음에 저러셨는데 지금은 고양이가 상전이다", "배 드러내고 자는 건 집이 정말 편하다는 증거네요", "저 작은 앞발 좀 보세요, 지구 뿌셔!", "아빠의 츤데레 매력이 고양이 덕분에 폭발했네요" 등 귀여운 질투와 공감을 쏟아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