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타고 학교 가는 소년 1분 만에 도착하는 신기한 등굣길 / Hoàng Vũ Nhật Hà
지구 반대편 브라질의 한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아침마다 펼쳐지는 믿기 힘든 광경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9살 난 소녀가 지각을 면하기 위해 선택한, 그야말로 '상상 초월'의 교통수단 때문입니다.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딸과 떨어져 지내는 엄마 A씨는 매일 아침 브라질 시골의 할머니댁에 맡긴 딸의 안부를 묻는 것이 유일한 낙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할머니로부터 도착한 사진 한 장을 본 A씨는 그만 입을 떡 벌리고 말았습니다.
돼지 타고 학교 가는 소년 1분 만에 도착하는 신기한 등굣길 / Hoàng Vũ Nhật Hà
돼지 타고 학교 가는 소년 1분 만에 도착하는 신기한 등굣길 / Hoàng Vũ Nhật Hà
사진 속에는 샛노란 책가방을 멘 딸아이가, 무시무시한 송곳니가 돋아난 거대한 '멧돼지' 등에 올라타 마을 길을 질주하는 기이한 모습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애가 아침에 늦잠을 자더니 지각 안 하겠다고 저러고 학교에 갔다"며 태연하게 메시지를 덧붙였습니다.
사실 이 소녀는 할머니댁 근처에 서식하는 야생 멧돼지와 기적 같은 우정을 쌓아왔고, 급기야는 등교용 '전용 자가용'으로 길들인 것입니다.
엄마 A씨는 처음엔 딸의 안전이 걱정되어 가슴이 철렁했지만, 마치 경주마를 타듯 능숙하고 늠름하게 멧돼지를 몰고 가는 딸의 모습에 이내 참았던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돼지 타고 학교 가는 소년 1분 만에 도착하는 신기한 등굣길 / Hoàng Vũ Nhật Hà
이 멧돼지는 오직 소녀만 등에 태워주며, 다른 사람이 접근하면 으르렁거리는 등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충직한 '등교 도우미' 역할을 톡칠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연과 동물이 하나 되어 살아가는 브라질 시골 마을의 이 믿기 힘든 풍경은, 멀리 떨어져 지내는 엄마에게 걱정 대신 특별한 추억과 웃음을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