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살 직전 구조된 리트리버가 흘린 뜨거운 눈물

BY 하명진 기자
2026.04.26 20:51

애니멀플래닛Pear Video


죽음의 공포가 드리웠던 잔혹한 개농장에서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난 구원자의 손길에 뜨거운 눈물을 흘린 골든 리트리버의 사연이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지난해 중국 쿤밍의 한 개농장에서 도살 위기에 처했던 강아지들이 극적으로 구출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당시 현지 동물구호단체는 시민들의 소중한 후원금 약 1만 4,450위안(한화 약 244만 원)을 모아, 그곳에 갇혀 있던 강아지 20마리를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차가운 철창 안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던 강아지들은 구조가 시작되자 마치 자신들이 살았다는 것을 직감한 듯 꼬리를 흔들며 구조대원들을 반겼습니다. 특히 그중 한 골든 리트리버의 반응은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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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구조대원의 따스한 손길이 닿자, 녀석의 큰 눈망울에서는 꾹 참아왔던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겪었을 극심한 두려움과 외로움,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안도감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듯 녀석의 눈물은 한참 동안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진 강아지들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구조된 20마리 중 17마리는 이미 따뜻한 새 가족의 품으로 입양되어 제2의 묘생을 시작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간의 잔인함 끝에서 다시 인간의 사랑으로 치유받은 리트리버의 눈물은 동물이 우리와 똑같이 깊은 감정을 공유하는 존재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