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발바닥 '꼬순내'의 정체, 알고 보니 세균 때문?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건강 신호

BY 하명진 기자
2026.04.30 15:41

애니멀플래닛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 사이에서 일명 '개 발바닥 꼬순내'는 중독성 있는 향기로 통합니다. 마치 옥수수 칩이나 고소한 팝콘을 연상시키는 이 독특한 냄새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는 단순한 체취가 아니라 강아지 발바닥에 서식하는 특정 미생물들의 활동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강아지의 발바닥 쿠션에는 '프로테우스(Proteus)'와 '슈도모나스(Pseudomonas)'라는 박테리아가 존재합니다. 


'세균'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이는 건강한 강아지에게서 발견되는 아주 정상적인 미생물입니다. 


프로테우스는 달콤한 옥수수 향을, 슈도모나스는 구수한 효모 향을 내뿜는데, 이 두 성분이 절묘하게 섞이면서 우리가 아는 '꼬순내'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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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기분 좋은 향기가 갑자기 심한 악취로 변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의 발바닥은 땀샘이 분포해 습해지기 쉬우며, 발가락 사이의 털이 길면 세균이 과하게 번식해 피부염이나 습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산책 후에는 발바닥을 깨끗이 닦고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사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털을 주기적으로 정리해 주는 것만으로도 반려견의 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만약 발을 과하게 핥거나 붉게 부어오른다면 즉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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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