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뒤져 얼음 헹구더니..." 광장시장, 이번엔 위생 불량 '충격 실태'

BY 하명진 기자
2026.05.03 07:53

애니멀플래닛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관광객 버린 얼음 씻어 생선 위에... 반복되는 논란에 시민들 "해도 너무한다" 공분


K-푸드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광장시장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바가지 요금 논란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위생과 직결된 '얼음 재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대중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충격적인 영상이었습니다. 제보자 A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광장시장의 한 식당 직원이 가게 앞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직원은 쓰레기통에서 사람들이 먹다 버린 얼음 컵을 꺼내더니, 고무호스 수돗물로 얼음을 대충 헹구어 스티로폼 상자에 옮겨 담았습니다. 더욱 경악스러운 점은 이렇게 수거된 얼음이 곧바로 손질된 생선 위로 뿌려졌다는 사실입니다.


애니멀플래닛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제보자는 해당 직원이 쓰레기통을 만진 손을 씻지도 않은 채 곧바로 요리에 투입되었다며 열악한 위생 관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식당 측은 "쓰레기를 정리하라고 했을 뿐 얼음 재사용을 지시한 적은 없다"라며 "직원이 개인적으로 판단해 저지른 일 같다"라고 해명했으나 여론은 냉담합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식용이 아니더라도 폐기물을 식재료 신선도 유지에 사용하는 행위 자체가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광장시장은 지난해부터 순대 강매, 외국인 대상 생수 폭리 등 끊임없는 잡음으로 몸살을 앓아왔습니다. 


상인회의 자정 노력과 영업정지 처분에도 불구하고 위생 관리 부실 문제가 또다시 터져 나오면서, 시장 전체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강력한 위생 감독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