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주식 수익을 인증한 누리꾼. 블라인드 캡처
주식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자신만의 원칙으로 거액의 자산을 형성한 한 30대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스스로를 1992년생 '흙수저'라고 소개한 여성이 26억 원 규모의 계좌 인증샷을 올리며 수많은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공포에 사서 버틴 6년, 반도체가 정답이었다
작성자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철저하게 반도체 업종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 자산의 약 67%가 반도체 관련 주식이며, 특히 삼성전자의 비중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는 2024년 당시 삼성전자의 HBM(고대역폭메모리)과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비관론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하던 시기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주가가 나락으로 갔을 때부터 꾸준히 사 모은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절약으로 만든 시드머니와 '무매도' 원칙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것만은 아닙니다. 그는 초기 투자 자금인 5억 원을 만들기 위해 가계부를 두 개씩 작성할 정도로 지독하게 절약하며 시드머니를 불렸습니다.
투자 시작 후 6년 동안 반도체 주식은 단 한 주도 팔지 않는 이른바 '무매도' 원칙을 고수한 결과, 국내 주식 수익률 153%, 해외 주식 70%라는 경이로운 성적표를 거머쥐었습니다.
성공의 핵심 요약
결국 이 여성의 성공 비결은 남들이 외면하는 하락장에서 과감하게 우량주를 선점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 보유한 것에 있었습니다.
주변에 부자가 없어 대나무숲을 찾는 심정으로 글을 올렸다는 그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하락장에서의 용기가 부럽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만든 결과"라며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