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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슈퍼카를 맛있는 당근으로 착각한 당나귀 때문에 한 농장 주인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된 기상천외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201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포겔스베르크 지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슈퍼카 차주인 마커스 잔은 자신의 주황색 맥라렌 650S 스파이더 차량을 어느 농장 근처에 주차해 두었습니다.
업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차량 뒤쪽에서 무언가 씹는 듯한 이상한 소리를 들었고, 현장을 확인하자마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인근 농장의 당나귀 한 마리가 차 뒤 범퍼를 마치 당근인 양 힘껏 물어뜯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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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차량 가격은 약 4억 1천만 원에 달했으며, 당나귀의 날카로운 이빨 자국으로 인해 발생한 수리비는 무려 4,000만 원이었습니다.
다행히 보험 처리가 가능했으나, 차주인 마커스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나머지 금액인 약 810만 원을 사비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마커스는 당나귀 주인을 상대로 수리비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당나귀 주인의 보험사는 "농장 옆에 주차한 차주의 책임이 크다"며 지급을 거부했으나, 현지 법원은 당나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주인의 책임이 더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법원은 당나귀 주인에게 남은 수리비 810만 원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사건은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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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